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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홀덤_챔피언_이태혁

텍사스홀덤 챔피언필승비법-2 챔피언 이태혁 필승비법

텍사스홀덤-챔피언-이태혁

텍사스홀덤 챔피언필승비법-2 “이태혁”이란 이름을 알리게 된 건 2004년 영국에서 열린 브리티시 RCT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세월에 많이 지났지만 그래도 올인의 실제 모티브가 된 차민수 씨만큼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텍사스홀덤-챔피언필승비법-2-챔피언-이태혁

비록 한국에서는 카드게임이 두뇌 스포츠보다는 도박이라는 인식 때문에 큰 이슈가 없으면 텍사스홀덤·포커에 관한 소식을 듣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태혁 씨는 심판으로서의 경력도 화려하다.
2006년 골든 게이트 월드 포커 챔피언십과 2008년 WPC 아시아 투어 챔피언십 심판으로 활약하며 정확한 판단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후진 양성에 힘쓰며 WPC 딜러 아카데미 홀덤 강사로도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미래의 프로 겜블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홀덤 비법을 전수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한편으로는 속 보이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칩을 딸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덧붙여 요구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차가웠다.

텍사스홀덤을 도박으로 접근하지 말라는 것. 두뇌 싸움으로 즐기라는 말만 남겼다.

도박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52장의 카드로 만드는 두뇌게임이라 생각하세요.
사람들은 100만 원으로 500만 원을 따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포커게임은 도박이라고 말하는 거랑 같은 겁니다.
그렇게 게임을 하다 보면 많이 이긴 날도 있겠지요.
오히려 그보다 100만 원을 잃은 날이 더 많을 겁니다.
게임 안에 내포된 스릴을 즐기세요.
텍사스홀덤 포커게임은 경우의 수로 만드는 철저한 두뇌 싸움입니다.

“지켜라, 생존이 대박이다.”

이태혁 씨는 게임에서 이기는 비법 대신 게임에서 지켜야 하는 룰을 설명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지키기”와 “버티기”에 대해 말했다.
즉 생존이 대박이라는 것. 홀덤의 경우 죽거나 죽이는 ‘올인’ 게임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신의 칩을 지키고 버티면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태혁 씨에 따르면 ‘지키기’를 위한 기본 원칙은 ‘7:3’의 법칙이다.
그는 “게임 초반 보수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보통 초보자들은 포켓(손에 든 2장의 카드)에 AA나 AK가 들어오면 흥분해서 베팅한다”면서 “10번 중의 3번만 플랍(테이블에 처음 깔리는 3장의 패)을 보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손에 쥔 2장의 카드가 최고라 맹신하지 말고 보수적으로 플레이를 하라는 것.

예를 들어 A 플레이어가 손에 AK를 들고 있고, B 플레이어가 손에 52를 들고 있다고 가정할 때, 플랍에 7-5-2가 깔리면 B 플레이어가 5-2투페어로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홀덤 판에서 정말 좋은 패는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AA를 들고 시작해도 플랍에 어떤 숫자가 깔리느냐에 따라 승패는 엉뚱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7:3의 법칙이 중요합니다. 욕심내지 말고 내 블라인드(카드가 돌리던 플레이어에게 강요되는 베팅)만 훔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버텨라. 그리고 이미지를 만들어라”

그는 이어 버티는 방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버티기의 가장 큰 원칙은 이미지 메이킹. 상당히 정직한 플레이어라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카드가 메이드 됐을 때 한 번씩 패를 뒤집어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상대로 하여금 이 사람은 소위 말하는 ‘뻥카'(블러핑)을 안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
이태혁 씨는 “그렇게 정직한 인상을 심어 주면서 자신의 위치에 따라 베팅을 조절하면서 버텨야 한다”라며 “이미지 메이킹을 하며 버티다 보면 나중에는 ‘올인’만 불러도 지레 겁을 먹고 떨어져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앞서 말한 지키지 전략이 더 중요한 것이다. 죽을 때 철저히 죽어야 강인한 이미지가 쌓이고, 그렇게 버티면서 기회를 노리는 게 키포인트다”고 강조했다.

지키기와 버티기

토너먼트 초반에만 유효하다. 이태혁 실장은 만약 결승 테이블에 오를 경우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죽이거나 죽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이태혁 씨는 “플레이가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에 대해 익숙해진다.
그 때문에 쌓아온 이미지를 변칙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 예로 포켓카드만 받고 ‘올인’을 불러 다른 사람이 플랍을 보지 못하게 만들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홀덤_챔피언_이태혁

“즐겨라, 이건 두뇌 싸움이다”

이태혁 씨는 이 외에도 수많은 법칙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포지션 계산법이라든지, 5배수 또는 홀수를 계산한 베팅법 등 베팅의 노하우, 확률 배팅법(pot odds), 쇼스택 공략이나 광고성 플레이, 블러핑 등 공격 패턴 등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게임을 즐기는 자세다.
홀덤은 집중을 요구하는 게임이다.
최대한 집중력을 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2~3시간 정도 맑은 정신에서 즐기는 게 중요하다”면서 “홀덤을 레포츠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업이라 여기고 홀덤게임에만 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게임을 하는 동안 자신의 법칙을 세우며 즐기는 순간 어느새 고수가 돼 있을 것이다”고 충고했다.
텍사스홀덤을 올바르고 건전한 게임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그의 바람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이 홀덤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의 마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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